[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8일 구룡포수협에서 `찾아가는 연안 안전 교실` 일환으로 외국인 어선원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선원 인력난에 따라 외국인 선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소통이 어렵고 안전의식이 미흡해 해양사고 발생 시 외국인 선원의 대응력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은 베트남 선원을 대상으로 전문통역인과 현지 언어로 된 동영상자료 및 홍보물을 활용해 구명조끼 착용법, 소화기 사용법 및 SOS구조신호 버튼 누르기 등 선박에서 안전 사고 대응법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참관한 구룡포 교역 임직원 A씨는 “외국 선원의 자국 언어로 교육이 진행되고 소화기 작동 등 실습이 병행되어 선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교육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해경은 지역 내 외국인 어선원의 해양안전의식 제고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외국인 어선원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 하고, 긴급사고 발생시 `SOS 구조버튼 누르기` 캠페인이 적극 시행 될 수 있도록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로 된 안전 홍보물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해양경찰서 지역 내 외국인 선원은 4월 기준 총 783명으로 전체 어업인의 약 19%를 차지하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인이 대부분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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