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경북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포항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포항시해병대전우회는 1,000만 원을 기탁하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이 성금은 전우회원들이 모은 500만 원에 고한중 회장의 성금 500만 원을 더해 마련한 것으로, 해병대전우회는 지난달 25일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진화 작업에도 직접 참여한 바 있다. 같은 날인 8일 영동종합이엔시(주))500만 원, 포항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250만 원, 포항시의정회 지방자치대학총동문회가 300만 원을 전달했다.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포항시지회와 포항자동차검사정비협의회는 각각 250만 원, 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한국4-H포항시본부와 포항시4-H연합회도 각 100만 원씩을 전하며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앞서 7일에도 나눔이 이어졌다. 포항시의회는 1,000만 원을 기탁하며 시민 대표로서 이웃사랑에 앞장섰고, KEF경북동부경영자협회도 1,000만 원을 전달해 경영인들의 뜻을 함께 모았다. 이외에도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포항지회200만 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500만 원 ▲대동고등학교 총동문회 300만 원 등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이 연이어 성금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온정을 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해 준 각 기관·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두의 정성이 모여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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