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경찰서는 지난 7일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경북외국어고등학교 전교생 340여 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불법 합성물) 악용, 온라인 그루밍, 사이버 도박 등 주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맞춤형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딱딱한 강의 형식을 벗어나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됐다. 아동·청소년 대상 불법 촬영물 제작 유포의 심각성, 사이버 도박의 중독성과 이로 인한 피해 사례, 관련 법적 처벌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교육을 진행한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각종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청소년기를 보내길 바란다”며 “학교와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청소년들이 각종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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