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시는 안정농협과 함께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를 4월 본격 가동하며, 체계적인 운영과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가가 직접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안정농협이 고용한 근로자를 농가에 단기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1일 단위로 인력 활용이 가능해 소규모·영세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영주시는 본격 운영 첫해를 맞아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희수 농업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단 5명을 베트남 타이빈성에 파견했다. 실무단은 7~10일까지 현지에서 영농작업 테스트, 면접, 사전 교육 등을 직접 진행해 우수 계절근로자들을 선발하며, 이들은 오는 11일 실무단과 함께 입국한다. 선발된 외국인 근로자들은 안정농협을 통해 최장 8개월간 지역 농가에 배치되어 농번기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숙소는 안정면 용상리에 위치한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을 임차해 공동숙식 시설로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대농 중심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중소농.영세농을 위한 공공형 인력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타이빈성과의 부속합의서를 개정하고, 유치 일정 조율 등 운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또한 시는 권역별 농촌인력중개 운영체계를 구축해 지역별 맞춤형 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은 풍기농협과 영주농협을 통한 국내 인력 중개, 중부지역은 안정농협을 통한 국외 인력 중개.알선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영농 인건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농가의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해, 성실하고 숙련된 근로자가 재입국해 지속적으로 근로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내국인과 외국인 인력을 아우르는 통합적 인력지원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영농 인건비 안정화와 인력난 해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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