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DYETEC연구원(이하 `다이텍`)은 지난 3~4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제4회 Dornbirn GFC-Asia 2025`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본 컨퍼런스는 한국을 포함한 유럽 및 아시아 9개국의 섬유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제4회 Dornbirn GFC-Asia 202`”에서는 △섬유 혁신 △기능성 섬유 △미래 인사이트 △순환경제 및 지속가능성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지속가능한 섬유산업 발전 전략과 신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컨퍼런스는 Dornbirn GFC-Asia 사무국 송병갑 위원장의 개회사와 함께, Dornbirn-GFC의 CEO이자 오스트리아 섬유연구소장 Matthias Gluth(마티어스 글루스)와 DYETEC연구원 조상형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Matthias Gluth(마티어스 글루스, Dornbirn-GFC CEO, 오스트리아 섬유연구소 소장)는 `유럽의 섬유산업 혁신 환경 : 다가오는 법안의 영향`을 주제로 유럽 내 지속가능한 섬유산업 정책과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을 공유 △Kajiwara Kanji(카지와라 칸지, 신슈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섬유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소개 △Frédéric Van Houte(프레드릭 반 하우트, 유럽화섬협회 회장)는유럽 내 화학섬유산업 동향과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에 대해 논의 △Sarah Karmel(사라 카르멜, Rheon Labs CSO)은 차세대 기능성 섬유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 함완규(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내 PET 섬유산업의 최신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본 컨퍼런스는 총 6개 세션(△섬유혁신 △기능성섬유 △미래 인사이트 △순환경제 및 지속가능성 △K-섬유혁신포럼 △신진연구자 강연)과 33개의 강연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섬유산업 전문가들이 발표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윈텍스, 시온텍을 비롯한 주요 섬유기업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해외에서는 Lenzing AG(렌징), DYECOO(다이쿠), Archroma(아크로마), Murata(무라타), BASF(바스프), 아헨공대(Aachen University) 등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주제는 글로벌 순환경제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섬유산업 발전 방향이었다. △리사이클 섬유 △친환경 기능성 소재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첨단 섬유산업 발전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섬유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은 국제 섬유산업의 허브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국내 섬유기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연구성과를 산업에 적용함으로써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됐다.최재홍 다이텍 원장은 “향후에도 Dornbirn GFC-Asia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섬유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5회 Dornbirn GFC-Asia는 다음해 1분기에 개최 예정이며, 보다 발전된 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섬유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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