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장학재단은 2025년 총 11조630억원의 예산으로 학생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는 전년 대비 1조3천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자금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장학금 관련 예산은 5조7천억원으로, 2024년보다 약 6천억원 증가했다. 올해 최초로 국가장학금 9구간에 대한 지원이 신설됐으며,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9구간의 다자녀(3자녀 이상) 가구를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첫째․둘째 자녀는 연간 최대 135만원, 셋째 자녀 이상은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근로장학금 수혜인원은 6만명 확대했으며, 지난달부터 대학에서 근로장학생을 선발 후 운영하고 있다. 근로장학금을 통해 대학생은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조성하고, 사회·직업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 344억원 규모로 신설된 주거안정장학금은 원거리에 진학한 저소득 대학생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1학기 신청은 접수 완료했으며, 4월 중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약 50억원(1천명) 규모의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은 4월 중 참여 대학을 확정하고 5∼6월 중 대상자를 선정한다. 잠재력 있는 저소득 초·중등 학생을 조기에 선발하여 대학까지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도 신규 장학생을 1천명 확대한다. 한편 2025년 1학기 학자금대출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1.7%의 저금리로 지속 지원 중이며, 관련 예산은 약 4조5천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자 중 중위소득 이하 및 다자녀 등에게는 이자를 면제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379억원이다. 일반상환학자금대출자 중 가계 곤란·장애 등으로 인해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특별상환유예 제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관련 예산은 105억원 수준이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2025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며, “전국의 대학(원)생 및 초·중·고 지원 대상자는 한국장학재단의 다양한 제도를 활용하기를 바라고, 한국장학재단은 올해에도 빈틈없는 학자금 제도를 운영하며 2026년 제도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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