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동부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10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NH농협은행 신천역지점 직원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감사장 주인공은 NH농협은행 신천역지점 김기영 팀장이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30분경 피해자 A(66‧여)씨는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자로부터 ‘카드가 배송됐다’는 전화를 받은 후 명의도용으로 범죄에 연루됐다는 말에 속아 신규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이체 한도 증액을 위해 은행을 방문했고, 창구 직원이 피해자와 상담하는 내용을 유심히 듣던 중 보이스피싱 정황을 발견, 즉시 112 신고 후 비대면 계좌개설이나 여신거래 차단 조치를 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김기영 팀장은 “저의 작은 관심이 우리 은행 고객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금전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은행원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관을 막론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그리고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신종사기 수법과 예방 요령에 대해 신속하게 전파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112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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