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스포츠과학센터는 근력과 점프 능력 간의 관계를 규명해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훈련 전략 수립에 따른 체력 평가 시스템 고도화에 활용될 수 있는 연구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했다.
대구스포츠과학센터 선임연구원 박민혁을 주저자로 한 연구팀은, 총 1162명의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분석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Isokinetics and Exercise Science’에 등재됐다.
연구는 악력과 배근력이 수직 점프와 제자리멀리뛰기와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으며, 특히 단순한 근력 수치가 아닌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한 상대 근력을 활용해 실제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성 선수의 배근력과 여성 선수의 악력이 점프 능력과 더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이는 주요한 예측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특징이다.
종목별 차이로는 구기 및 라켓 스포츠 종목에서 악력이 점프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나타났으며, 비구기 종목에서는 배근력이 점프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박민혁 선임연구원은 “근력은 모든 운동 능력의 기초가 되며, 이번 연구는 선수들의 개별적 특징에 따른 요인과 종목별 특성에 따라 어떤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다.
홍창배 대구스포츠과학센터장은 “대구지역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과학적 지원과 부상 예방을 위한 컨디셔닝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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