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가톨릭대학교가 교육부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서 지정형 4개, 공모형 6개 과제에 최종 선정되며 사업비 약 728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공모 단위과제는 총 325억원이며 △로컬 맞춤형 R&D △현장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 △MEGAversity 연합대학 △특성화 대학 △대학 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 △사회적 가치 실현 등으로,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지정형 과제로 5년간 67억원 규모로 운영되는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1시군-1대학-1특성화’ 모델을 추진한다. 이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 위치한 경북의 특성을 살려, 대학이 부재한 기초지자체에서도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 특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청년 유출을 방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졸업생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년간 335억원 규모의 ‘RISE U-늘봄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경북 지역 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가톨릭대를 중심으로 23개 협력 대학이 함께하며,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과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습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 소속 강사 및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이번 RISE 사업 선정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RISE 사업을 통해 단순한 생존 전략을 넘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 기술 개발, 교육 혁신을 적극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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