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2일 본청 행복지원동 205호 회의실에서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의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 등 15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 사업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유아가 올바른 디지털 문화를 경험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8개 유치원을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으로 선정하고, 총 15억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설명회에서는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의 운영 방향과 역할에 대한 안내와 함께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 교수·학습 방법 개선, 교원 역량 강화, 학부모 소통과 가정 연계, 유치원 행정 업무 개선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이 공유됐으며,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도 이어졌다. 경북교육청은 시범유치원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와 컨설팅 △워크숍 운영 △교원 네트워크 구축 △우수사례 공유와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과 확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범유치원에서는 2019 개정 누리과정에 맞춰 디지털 환경 기반 놀이 활동을 도입해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리터러시를 습득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교사는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에게는 디지털 교육 정보를 제공해 가정에서도 효과적인 디지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유아교육도 이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며 “유아들이 즐겁고 안전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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