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쟁입찰에서 탈락된 업체에게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한 ‘착한 입찰’을 실시한 지역의 중견기업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의 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방차랑)은 지난 16일 포항시 북구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IT 부품용 방열제품 생산 공장의 마무리 공사를 경쟁입찰을 통해 ‘S’사에 발주했다. 이 과정에 송방차랑 사장은 비록 탈락은 됐지만 회사의 발전을 위해 좋은 제안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4개 업체에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하고 감사의 표시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가득이나 침체된 경기에 업체들의 기(氣)를 살려준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유니코정밀화학 관계자는 “영일만 4일반산단의 IT 부품용 방열제품 생산 공장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수의계약보다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는 경쟁입찰을 실시했고 비록 탈락은 됐지만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업체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자는 송방차랑 대표의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탈락된 업체 관계자 또한 “경쟁입찰에서 탈락된 업체들에게 격려금을 주는 회사는 전국에서 유니코정밀화학 뿐일 것”이라며 “아쉬움이 크지만 입찰과정의 노력을 알아주니 정말 고맙고 앞으로 유니코정밀화학과 인연이 된다면 믿음과 신뢰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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