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5년 첫 시즌페스티벌 ‘4월 음악제 – Oblivion’ 의 일환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오는 9~12일까지 나흘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는 모차르트의 음악적 발전과 감성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들이다. 특히 피아노라는 악기는 단순한 악기를 넘어 음악적 천재성을 꽃피울 수 있게 해준 중요한 매개체였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시리즈를 연주한다는 것은 모차르트라는 작곡가의 전 생애를 굽어보며 그의 음악적인 성장과 변화, 다양한 감정표현 등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도이다. 거기에 더해 지역의 연주자 18명이 시대를 넘어선 클래식의 우아함과 정밀함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한자리에 출연한다. 전곡 시리즈의 첫 무대는 피아니스트 정은지, 장은, 체라세 그라씨, 권주희, 정승원이 함께한다. 첫 날은 모차르트 소나타 1번부터 5번까지 연주하며, 모차르트 피아노의 초기작품인 만큼 그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이 드러나며 단순히 기교적인 면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멜로디와 리듬의 변화도 잘 표현된다. 두 번째 날 에는 중학생 피아니스트인 전하율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배윤서, 이다영, 황지인이 출연하여 모차르트 소나타 5번부터 9번까지 4곡을 연주한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 8번 가단조 K. 310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gerich)의 연주로 매우 유명하며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 가장 감정적으로 깊고 강렬한 곡 중 하나로 드라마틱한 성격과 진지한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둘째날의 작품들은 모차르트의 개인적인 고뇌와 감정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있다. 셋째 날에는 피아니스트 박연우, 윤유정, 김종현, 문민영이 모차르트 소나타 10번부터 13번까지 연주한다. `터키행진곡`으로 잘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A장조 K. 331은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악장이 `터키 행진곡`으로 매우 유명하다. 이 부분은 중동의 군악을 연상시키는 리듬과 멜로디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소나타 전체적으로는 모차르트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스타일이 돋보이며 특히 리듬의 변화와 화려한 손놀림이 인상적이다. 대망의 시리즈 마지막 날은 피아니스트 인소연, 배필호, 김감사, 나수련, 이경미가 모차르트 소나타 14번부터 18번까지 연주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그 중 주목할 만한 곡은 피아노 소나타 제16번 다장조, K. 545로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소나타 중 하나로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첫 악장이 매우 간결하면서도 밝고 단순한 멜로디를 특징으로 하며 모차르트의 간결하고 명료한 스타일을 잘 보여주며 그의 음악에서 볼 수 있는 우아한 선율미와 균형 잡힌 구성이 특징이다. 본 전곡 연주회에 참여하는 18명의 피아니스트를 한자리에 모은 일등공신 남자은 피아니스트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다양한 연령층의 대구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이를 연주하는 것은 단순히 곡만 완성시키는 일에 그치는 것 뿐 아니라 모차르트 음악 속에 숨겨진 감정과 철학을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밝혔고,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는 페스티벌이 아니라면 이룰 수 없는 음악적 성취이다. 한 작곡가의 작품 전곡(18곡)을 한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정말 드물다. 또한, 모차르트의 고전적인 음악이 다른 장르나 스타일의 공연들과 함께 펼쳐질 때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시각을 동시에 제공하게 되며 음악제라는 큰 틀 안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는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수성아트피아 ‘4월 음악제 -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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