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 농촌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들이 힘을 모았다.  울릉군은 지난달 31일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에서 ‘2025년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남한권 군수, 정승욱 농협중앙회울릉군지부장, 정종학 농협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인력이 필요한 울릉도 농가와 육지 구직자를 연결하는 것으로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농작업 경험이 있는 숙련된 인력을 울릉농가에 연결하는 이 사업은 특히 매년 봄나물 수확 시기에 일손 부족을 크게 해결해왔다. 사업 주요 내용은 일자리 참여자에게 여객선 운임비 전액과 교통비 일부를 지원한다. 또 숙박비, 근로자 상해보험 가입 등 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48농가에 349명, 올해 3월 31일 기준 23농가 64명을 지원하는 한편 신청하는 모든 농가에 최대한의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섬을 찾아 온 근로자들도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무공해 섬의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 색다른 체험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푸짐하고 넉넉한 울릉도 농심에 집안 식구들 같은 정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충청에서 온 A씨는 "물 좋고 공기 좋은 섬에서 일하니까 밥맛도 좋고 피곤할 줄도 모르겠다"라며 "섬을 떠나기 전에는 독도에도 가보고 울릉도의 명소를 다 둘러볼 것"이라고 즐거워했다.   울릉군, 농협은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영농인력 선발, 데이터 확보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인력지원센터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일손 확보에 고충을 겪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력수급 문제뿐만 아니라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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