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에 "산불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정치적 흥정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산불 이재민 대부분 고령층이라 한시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권 위원장은 "당은 시급한 이재민 지원과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 대응 예비비 증액을 위한 추경 편성을 정부에 공식 요구했고 정부는 10조원 규모 필수 추경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야당에 "국회에서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대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했다.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조속한 추경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어제 정부가 밝힌 추경안은 성격상 여야 쟁점 없이 합의 처리가 가능한 예산"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위한 필수 예산"이라고 했다.그는 또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긴축 예산"이라며 "민주당과 함께 4월 국회에서 추경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추경과 별개로 국민의힘은 산불 피해 지역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국민의힘은 지난주 피해 지역 8곳에 식음료와 의복, 속옷 등 구호물품 1억6000만원어치를 배송했으며, 지난 28일부터는 전 당원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이양수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643건, 8400만원 모금이 이뤄졌다"며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마 후보자는 법복을 입은 좌파 활동가다. 필요한 것은 임명이 아닌 사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후보자 직책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민주당은 내란 시도를 무릅쓰고서라도 기어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려고 한다"며 "그 이유가 무엇이냐. 마 후보자의 정치적인 편향성이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퇴임을 앞둔 두 헌법재판관(문형배·이미선)의 임기를 연장하는 법안을 심사와 관련 "민주당의 헌법재판소 장악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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