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27일 "산불 확산 범위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원 센터장은 의성군 지역자활센터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의성 산불이 영덕에는 닿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산림 당국은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강한 바람이 산불 확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산림 당국은 적외선 탐지기를 활용해 위성 산불 확산 범위를 모니터링한 자료를 제시하며 "의성군을 포함해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이 산불위험지역으로 구분돼 있다"며 "초속 27m의 강풍에 산불이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019년 강원 고성과 속초 산불 당시에는 시간당 5.2㎞로 날았지만 현재 산불은 8.2㎞"라며 "사람이 뛰는 속도보다 빠르다"고 덧붙였다.의성 산불의 발화 지점에서 영덕군까지는 직선거리로 79㎞다.메마른 대기와 높은 온도도 초대형 산불로 번지게 한 주범으로 꼽힌다.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영남지역 강수량은 56㎜로, 전년 대비 37% 정도에 그친데다 기온도 평년보다 10도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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