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원장 추교필)은 지난 상반기 동해해역 해양사고는 총 37건으로 전년대비 무려 21%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종류별로는 기관손상사고(32.4%)와 충돌사고(27.0%)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선박 용도별로는 어선에서 33척, 비어선에서 12척의 해양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년대비 어선 사고는 약 20%, 비어선 사고는 약 8%, 사상자는 무려 43%나 감소한 것으로 동해심판원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유관 기관단체 등에서 적극 추진한 ‘해양사고 30% 줄이기’운동으로 해양수산종사자들의 해양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동해심판원에서는 여름철에는 태풍의 발생빈도가 연중 가장 높은 시기로 강풍과 높은 파도 등의 악천후에 의한 전복ㆍ침몰ㆍ좌초 등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 기상정보의 수시로 확인을 당부했다.
아울러,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는 8월부터 오징어 채낚기 어선의 운항 증가에 따른 기관손상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출항 전 기관의 정비ㆍ점검을 철저히 하고, 야간 조업을 비롯해 항해 중에도 철저한 경계로 해양사고 사전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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