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9.3%, 4년 새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커졌는데 월 소득 300만원인 가구는 20만5000원을 쓰는 반면, 월 800만원을 버는 가구는 그 3배인 67만원을 지출했다.학교폭력 피해율은 2.1%로 초·중·고 전 학교급에서 모두 늘어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사교육비는 지난 2020년 30만2000원에서 4년째 꾸준히 늘고 있다. 4년간 증가율은 57%에 달한다.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80.0%로 역대 최대 수준에 달했다. 사교육비와 마찬가지로 2020년(67.1%) 이후 4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다.특히 월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난다.소득이 월 300만원인 가구는 사교육비로 20만5000원을 쓰지만 400~500만원인 가구는 36만6000원, 600~700만원인 가구는 49만1000원, 800만원 이상 가구는 67만6000원을 지출했다.지난해 학급당 학생 수는 고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보다 감소했다. 중학교가 24.5명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교(23.4명), 초등학교(20.0명), 유치원(15.7명) 순이었다.학생 1인당 교원 수는 초등학교가 12.7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11.6명), 고등학교(10.1명), 유치원(9.0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율은 2.1%이며,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4~6학년(4.2%), 중학교(1.6%), 고등학교(0.5%) 순으로 높았다.전년과 비교해 학교폭력 피해율은 0.5%p 증가했다. 초등학교 4~6학년의 피해율은 0.6%p 상승했으며 중학교는 0.8%p, 고등학교는 0.1%p 증가했다.한편 자신의 학교생활에 대해 만족한다고 생각하는 중·고등학생의 비중은 57.3%로, 2년 전(51.1%)보다 6.2%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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