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산지유통종합계획 심사에서 경북도와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경북과수 산지유통종합계획이 지난 11일 최종 선정됐다. 산지유통종합계획은 지자체별로 지역농산물의 유통의 조직화, 규모화, 전문화를 위한 통합(統合)마케팅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 농림축산식품부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제도로 선정된 통합마케팅조직은 추후 이행실적평가를 통해 원물매입자금 및 APC 설치자금 등 각종 유통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개 시ㆍ군이 선정 돼 자체 통합마케팅전문조직을 육성하고 있으며, 도단위 종합계획으로는 강원도, 제주도와 더불어 3개의 광역도가 선정됐다. 경북과수 산지유통종합계획은 전국 과수 생산량 1위 품목인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떫은감 5대 과수를 중심으로 지역농협, 능금농협, 유통법인 등 산지유통주체들의 판매ㆍ마케팅 창구를 단일화 해 시장 교섭력을 높이고, 수입농산물 및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에 대응하기위해 추진됐다. 2013년 사과 유통조직의 마케팅 통합을 시작으로 5대 주요과종을 포함한 배, 오미자 등 도내 경쟁력 있는 과실유통조직까지 단계적으로 통합을 확대, 2017년 과실 주산지 시.군 전체가 참여하는 도단위-산지유통 통합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에서는 2014년까지 경상북도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 통합마케팅조직 및 참여조직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소포장 상품화를 위한 대규모 APC 건립 150억원, 기존 참여조직의 중ㆍ소규모APC 시설설치 120억원, 가공시설 확충에 60억원, 자조금 조성을 포함한 마케팅 지원사업에 17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산지유통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 되면 농가 조직화는 물론 물량 규모화와 출하창구 단일화로, 지역 내 산지유통업체간 불필요한 경쟁관계 해소와, 대량 수요처에 대한 공급능력의 한계를 극복 가격협상력에 우위를 선점하게 된다. 한편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이번 산지유통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선정돼, 수입농산물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된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 과수농가, 농협 및 과수 유통업체들이 적극 동참해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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