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대학원생 및 전공 과정을 마친 젊은 예비 예술가(예예프로젝트)를 위한 공모를 진행, 11명의 신진 작가를 선정했다.   ‘예예프로젝트’는 젊은 예술가들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작가 양성 환경을 구축하고자 마련됐으며, 비영리예술단체인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사회공헌사업으로 협회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14일 김명신 작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선정된 신진 작가들이(김재훈, 서건, 노민지, 박정민, 김희선, 류채은, 오윤경, 박시형, 강은영, 강나연) 차례로 개인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류채은 작가의 ‘A Feast of Paint’는 예예프로젝트의 7번째 순서로서, 오는 31일부터 4월 5일까지(개관 시간:12시~18시)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SPACE129에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류 작가는 ‘물감’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팔레트 위에 흩어져 있는 유화 물감 덩어리 하나하나가 단순한 재료를 넘어서 색채와 질감이 상호작용하며 그 자체로 하나의 미적 경험을 만들어 내어 물감들의 배열과 조합을 통해 물질성의 본질을 탐구하고, 그 속에서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발견했다. 즉, 물감이라는 물질을 단순히 화면을 채우는 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그것이 가진 질감과 색감에서 나오는 심미적 효과를 중시하며, 그 과정에서 물감의 미세한 변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와 감각적인 인식을 강조하고 있다.   또 사소하거나 미묘한 아름다움의 발견과 그것을 풀어낸 예술적 언어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의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관람자 개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교감하며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 한편 대구 지역의 미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대구 미술의 앞날을 향한 발걸음을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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