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전국 대표 야간관광명소인 서문·칠성 야시장을 약 3개월의 동절기 휴장기간 동안 새단장을 마치고 21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규 매대 운영자로 최종 선발된 38명의 버터꽃게구이, 스테이크새우꼬치, 부대라면 등 특색있고 독창적인 메뉴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칠성야시장은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매대가 입점해, 자국민이 만드는 케밥과 튀르키예아이스크림으로 현지맛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21~23까지 야시장 개장행사도 진행된다. 서문야시장 메인무대에서는 인디음악과 인기곡 커버로 개장 축하공연을 하고,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등장한 공기놀이를 응용한 이벤트와 거리노래방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칠성야시장에서는 마술쇼와 야시장 복면가왕, LED풍선만들기 체험, 야광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서문야시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2월 말까지 주3일(금,토,일) 운영하고, 칠성야시장은 지난해 기상상황과 운영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영 기간을 지난해보다 한 달 연장해 11월까지 주5일(월,목,금,토,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매주3회(금,토,일) 지역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 서문가요제 및 칠성 야맥축제 등 시즌별 기획 이벤트도 확대 추진한다. 평일(월,목)에는 야시장 무대에서 시민들이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2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서문·칠성야시장이 선정된 만큼 올해도 방문객을 위해 새단장을 했다.서문야시장은 야외무대와 청사초롱을 정비하는 등 환경개선을 완료했으며, 특히 칠성야시장은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비롯해 교각 하부에 설치돼 있던 노후 전선을 철거하고 디자인 조명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야시장 환경을 조성했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서문·칠성 야시장이 전국 대표 야시장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깨끗한 야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