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하 GERI)은 지난 19일 IT의료융합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인탑스 주식회사와 함께 전자제조산업 발전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AI 로봇 분야 전자제조산업 발전증진을 목적으로 △인적·물적 자원 교류와 기술 자문 △신규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인탑스 개발 양산 제품에 대한 시험·분석 지원 등을 포함한 협력체계 구축, 지역 전자제조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GERI는 2023~2027년까지 5년간 △서비스 로봇용 전자융합부품 Agile제조실증 기반구축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기반구축 등 대형 기반구축사업을 수행 중이다.이를 통해 SMT(Surface Mount Technology) 공정라인, 수직형 머시닝센터(대형 금형 가공) 등 34종의 장비와 시제품 제조시설을 구축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제조 역량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있다.인탑스는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로 40여 년 휴대폰 케이스, 자동차 램프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현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로봇과 메디컬 산업으로 사업군을 다각화했다.특히, 로봇 분야에서는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웨어러블로봇 등의 양산을 통해 서비스 로봇 및 전자제조서비스(EMS)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로봇 플랫폼 비즈니스 구축을 통해 전자제조산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전자제조산업뿐만 아니라, 뿌리산업(정밀 금형 가공, 열처리), 모빌리티 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문추연 GERI 원장은 "전자제조산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 핵심 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자융합부품의 국산화를 비롯한 자립화를 추진하고, 지역 제조 및 수급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