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농무기 안개 발생에 따라 동해해경청 특성에 맞는 해양 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 안전 관리에 들어갔다. 19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농무기는 대기 온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반면 수심이 깊은 동해바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을 유지해 매년 3~7월 사이 짙은 해무 발생이 잦고 있다.이에 수상 레저, 낚시 등 야외활동과 어선 조업활동이 증가해 해양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이 기간 중 동해해경청 관할에서 총 262척의 해양 사고가 발생했다. 월평균 출어 척수 또한 8만1885척으로 평소 대비 17% 증가해 출어 선박이 많을수록 사고율도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취약해역 안전 관리를 위해 속초, 강릉, 울릉 등 12개소에 출입항 시간대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해양경찰 자체 해양기상정보포털 및 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를 어선, 레저 선박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심각한 해무지역 진입 선박에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항로 변경을 권고하는 등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교통관제센터(VTS)에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김성종 청장은 “농무기 기간 사고는 안전불감증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저시정 등 기상악화 시 무리한 조업과 레저활동은 자제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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