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유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 다양한 보훈단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경주 지역에는 11개 보훈단체에서 2만8258명이 활동 중이다. 단체별 회원 수는 △상이군경회 1123명 △전몰군경유족회 1050명 △6·25참전유공자회 240명 △월남참전자회 850명 △재향군인회 2만3000명 등이다.
시는 보훈단체 운영 및 행사 지원을 위해 올해 3억1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으로 △6·25전쟁 기념행사 △재향군인의 날 행사 △국가안보의식 고취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한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을 대상으로 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 지원 사업도 이어진다.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사망 유공자의 배우자 2680명에게 참전유공자 월 10만원, 배우자 월 5만원, 사망위로금 30만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경북도 차원에서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월 10만원의 명예수당을 추가 지원하고 있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참전유공자 제외) 1850명에게 보훈명예수당 월 10만원과 사망위로금 3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부터 경북도는 신규 사업으로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보훈예우수당을 도입해 매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자체별 보훈수당 지급 격차를 해소키 위해 수당 인상 방안을 논의 중이며, 현재 검토 중인 안에 따르면 참전 및 보훈수당은 월 5만원, 배우자 수당은 월 2만원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