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청도군 매전면은 지난 11일 故박윤욱 씨의 자녀(아들 박광근)가 부친의 장례식에 근조화환 대신 들어온 쌀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기부했다고 밝혔다.
매전면이 고향인 故박윤욱 씨의 자녀들은 아버지 장례를 치르는 동안 들어온 쌀 화환(10kg, 20포대)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기부하기로 했다.
유족 측은 “평소 이웃을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륜이라 생각한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에 받은 쌀을 이웃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성익 매전면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고인의 유족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받은 쌀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