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소방서는 지난달 25일 문무대왕면 소재 문무대왕1터널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장에서 투철한 시민정신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동현 씨에게 지난 10일 소방서장 감사 표창을 수여했다.   화물차 운전기사 김동현 씨는 사고 당시 터널 내에서 전기차가 벽면에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김 씨는 즉시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시도했으나 불길이 거세 쉽사리 진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운전자가 미처 탈출하지 못했음을 인지하고 망설임 없이 운전석 문을 개방,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후 조수석에서 들려오는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을 듣고,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 또한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날 감사 표창을 받은 김 씨는 “누구라도 그 상황에 처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나설 것”이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동현 씨의 용기 있는 행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의 숭고한 시민정신은 우리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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