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 사업을 올해 금성면을 시작으로 2026년, 안계면, 2027년 봉양면에 실시한다고 밝혔다.‘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 사업은 기존 150가구 미만 마을에 공급하는 배관망 구축 사업과는 다른 150가구 이상 읍면 단위에 추진하는 중규모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대상지별 사업 타당성을 검토, 금성ㆍ안계ㆍ봉양면 소재지에 2025~2028년까지 4년에 걸쳐 사업비 29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금성ㆍ안계ㆍ봉양면 등 3개면의 총 2480세대가 도시가스 수준의 요금으로 에너지비용 부담을 덜고 가스 이용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올해 첫 사업대상지인 금성면에는 총사업비 55억7000만원이 투입돼 금성면 대리3·4리, 산운2리, 탑리3리 일원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의 기반 시설이 구축된다.사업일정은 올해 기본설계, 실시설계, 시공사 및 공급사를 선정하고, 다음해 배관망 구축, 저장탱크와 세대별 가스보일러를 설치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금성면 소재지 약 350세대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통해 공사 과정 중 불편 사항의 양해를 구하고 사업에 대한 질의 응답과 함께 주민들의 건의도 청취했다.김주수 군수는 "도시가스은 기존 구매해 쓰는 용기 가스 가격 대비 30~40% 절감되는 만큼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군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망 구축 사업을 통해 지난 2016~2024년까지 총사업비 43억원을 들여 배관망 12.5km를 설치해 2654세대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