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는 경북옥외광고협회 구미시지부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개학 시즌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초등학교 주변의 불법 광고물을 정비한다.이번 정비는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교육환경보호구역,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안전 관리가 필요한 인접 지역과 유해 환경에 노출된 구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대상은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과 선정적인 내용이 포함된 전단과 광고물이다.구미시는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상습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비롯한 고발 등 행정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불법 성매매, 불법 대부업, 분양 광고물 등에는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운영해 즉각적인 경고 조치를 하고 있다.또한, 주말을 이용한 게릴라성 불법 현수막 단속을 위해 구미시 전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누고, 20여 명의 정비 인력을 투입해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장재덕 건축디자인과장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정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