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주차된 차량과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던 20대 남성 A씨가 실시간 모니터링에 포착되며 경찰과 연계해 검거에 성공했다.전과 49범인 피의자는 지난해 8월부터 구미와 대구 일대를 돌며 절도 행각을 벌여왔지만, 이번에는 CCTV의 촘촘한 감시망을 빠져나가지 못했다.지난달 18일 남성 A(20대)씨는 구미시 고아읍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된 차량을 털고 있었는데, 이 장면이 통합관제센터의 CCTV에 포착됐다. 이를 확인한 관제센터 직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이에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를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그는 현금과 노트북 등 약 25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4821대의 CCTV를 운영하며 24시간 시민 안전을 감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절도 14건, 폭행 3건, 음주운전 40건 등 총 68건의 범죄 검거에 조력자 역할을 했으며, 2025년에도 현재까지 15건(절도 2, 방화 2, 음주운전 9, 기타 2)의 실시간 검거를 돕는 등 지역 치안 유지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센터는 경북도지방경찰청 주관 `2024년 하반기 통합관제센터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베스트 관제센터로 선정됐으며, 도내 최초로 5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