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이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특별한 체험 시설로 단장하고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을 배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지난 7일 유치원연합회장, 어린이집연합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제로교육관 재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탄소제로교육관은 연면적 2389.75㎡, 전시면적 774.97㎡ 규모의 기후변화 체험관으로, 지난 2014년 개관 이후 연간 4만여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환경 교육 시설로, 2017년 환경부 기후변화 교육센터로 지정됐으며, 교육·전시·체험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운영해 왔다.그러나 10년간 전시·체험물이 노후화되고 탄소중립 트렌드 변화에 따라, 환경부 탄소중립 체험관 개선사업을 통해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 24억원을 투입해 전면 개편했다.1층은 탄소중립 개념을 반영한 실내 놀이터 에코정글랜드와 탄소중립교실로 탈바꿈하고, 상징 조형물 그린스피어를 설치해 기후위기로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했다.지하 1층 전시실은 미디어 체험실, 라이브스케치 공간 탄소중립도시, 참여형 체험 공간 탄소중립 히어로 서약 등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이번 개선사업으로 시설 전반이 새롭게 단장됐다. 외관은 자연을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한 패턴을 적용해 친환경적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실외 공간은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바닥과 놀이시설을 교체했다.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 하루 평균 2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앞으로도 새롭게 단장한 전시·체험 시설과 함께 16개 과정의 환경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탄소제로교육관은 온라인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 예약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구미도시공사 홈페이지(www.gmuc.or.kr) 또는 (054-457-682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