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보험 DB를 토대로 최근 구미지역 고용 동향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고용보험가입 구미지역 피보험자 수는 11만872명으로 지난 2020년 이후 연평균 1.5%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별로는,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4만5171명, 10인 미만 사업장-2만8467명, 300인 이상 사업장-2만5059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100인 이상 300인 미만-1만217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5만7477명(51.8%)로 가장 높았으며,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만3896명(12.5%), 도매 소매업 5036명(4.5%),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임대 서비스업 4860명(4.4%) 등 순으로 조사됐다.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5만8872명을 기록했으나 2024년 5만7477명으로 전년 대비 1395명(-2.4%) 감소했다.세부 업종을 살펴보면 전자부품이 1만642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0명(-2.9%) 감소했으며, 섬유제품이 2555명으로 474명(-15.6%), 전기장비가 4766명으로 405명(-7.8%)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12월 구미지역 취업자(신규 또는 이직)는 4만8737명으로 전년 동기간(5만682명) 대비 1945명(-3.8%) 감소했으며,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비중이 1만6537명(33.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건업 사회복지 서비스업 9244명(19%), 숙박 음식점업 3576명(7.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12월 구미지역 실업급여 지급자는 7만6259명으로 전년 동기간(7만5961명) 대비 약 298명(+0.4%) 증가했고, 실업급여 지급액도 약 1244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약 1192억9500만원) 대비 약 51억9400만원(+4.4%) 증가했다.제조업의 경우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2만8653명으로 전년 동기간(2만8763명) 대비 110명(-0.4%) 감소했으나, 실업급여 지급액은 약 496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약 486억1100만원) 대비 약 10억7300만원(+2.2%) 증가했다.지난해 실업급여를 지급한 사유로는 경영상 필요 및 회사불황으로 인원 감축 등에 의한 퇴사가 4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계약만료·공사종료 34.7%, 회사 사정 8.5% 순으로 나타났다.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구미지역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본 회의소에서는 구미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용활성화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촘촘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