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최근 단촌‧안계면 일대에서 잇따라 야생멧돼지 양성 발생에 따라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군은 멧돼지 서식밀도를 낮추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지난해 멧돼지 1185마리, 올해는 현재까지 50마리를 포획했다.현재, 피해방지단은 군 전역에 수렵견을 동반한 포획활동이 금지되면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양성 개체 발생 지역의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하고 있다.
또한, 군은 기존에 점곡·사곡·금성면 일대 설치된 포획트랩 12개소 외 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포획후 감염검사 운반차량, 보관장 시설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서 양성 개체 발생 지역 추가 폐사체 수색은물론 관련협회와 함께 수색견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폐사체수색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도 차단한다. 또, 군은 공동방제단과 합동,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생 주변 양돈농가와 진출입 도로에 소독차량 7대와 드론을 활용 가축전염병 농가일제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이밖에 읍면에 소독약과 기피제를 배부하고, 방역준수사항에 대한 문자·안내문 발송과 농장 출입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농가의 차단방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사전 차단과 양돈농가도 농가 주변에 자체 점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