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 일주도로에 또다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9일 북면 죽암~천부리 구간에서 발생한 500톤가량의 낙석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이 낙석들이 도로 한복판에 예고 없이 떨어지고 있어 군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께 북면 연포 터널 부근에 1백 톤 규모의 대형 바위가 산에서 떨어져 발생했다.
급작스러운 사고로 낙석방지 펜스가 무너지고 일주도로가 통제되는 등 혼란을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 차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지역은 지난해 9월에도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던 곳으로, 현재 경북도에서 복구공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6일 울릉군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로 통행은 곧바로 재개됐지만 추가 낙석 우려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