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은 광복 80주년 3·1절 기념으로 최근 독도에 대규모 전복, 해삼 치패를 방류했다.   이 행사에는 남한권 군수, 남건 부군수 수와 함께 독도어장을 관할하고 있는 도동·독도어촌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군청 종자배양장에서 직접 배양한 어린 해삼 15만여 마리와 전복 종패 1만여 마리를 직접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해삼은 작년 5월  자연산 홍해삼에서 채란해 약 10개월간 배양장에서 육성한 것이다. 또한 수산물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마리당 체중 1.0g~7.0g 내외의 건강한 어린해삼으로 생존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울릉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규모 수산종자배양장을 건립‧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해삼, 전복, 조피볼락, 강도다리, 참돔, 문치가자미 등 치어, 치패를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린해삼들은 육지에서 생산한 해삼에 비해 생존율이 높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역 연안에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수산 품종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종자를 생산, 방류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바다  목장화를 위해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 개볼락 등 어류 방류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독도 바다의 치패, 치어 방류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시키면서 영토 수호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