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가 다음달 4일부터 5개소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따라 시민들은 야간에도 의약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공공심야약국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2년부터 의료 취약시간대에 시민들이 의약품을 구매하고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하지만 평일 전일(월~금) 운영과 지정 시간 준수로 인한 초과 업무 부담 등으로 인해 구미시에서는 지정 약국이 없었다.올해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 주체가 지방자치단체로 변경되면서 요일 운영 기준이 완화됐고, 구미시약사회의 협조로 7개 약국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5개소가 최종 지정되었다.지정된 약국은 △공단동 구미대형약국 △도량동 셀메드 현대약국 △인의동 한우리약국 △고아읍 호수약국 △선산읍 선산희망약국이다. 특히, 선산희망약국은 연중무휴(365일) 운영되며, 나머지 약국은 지정 요일 오후 8~1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의료 취약 시간대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 부담을 줄이고, 전문적인 복약 지도로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