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북후·서후·송하)이 제25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시의 순세계잉여금과 명시이월금의 반복적인 과잉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재정 운용의 전면적인 혁신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최근 3년간 안동시의 잉여금이 평균 20%씩 증가해 총 1조4300억원에 달하고, 이는 안동시의 한 해 예산(일반회계)과도 맞먹는 금액이며, 이 중 97.53%가 순세계잉여금과 명시이월금이라고 설명했다. 순세계잉여금의 경우 최근 3년간 연 2000억원 수준이 발생했고, 이는 경북도 22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과잉이‘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예산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명시이월금 역시 최근 3년간 평균 1850억원 수준으로 특히, 명시이월 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경우 ‘토지 사용 승낙 협의 지연’, ‘주민 협의 지연’ 등이 주된 이월 사유로 사전 협의와 조율 없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는 "시민에게 제공돼야 할 혜택과 서비스가 지연되는 것이며, 결국 실질적인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들"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시의 잉여금은 저축이 아닌 자원과 기회비용의 낭비”이며,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예산은 신중하고 무겁게 사용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운용으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줄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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