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독려하고 그들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2025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2월 14일~4월 25일)의 일환으로, 대구를 바탕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젊은 음악인 첼리스트 이희수(2월 28일 오후 7시 30분, 클라리네티스트 황은진(3월. 1일 오후 5시), 바이올리니스트 이진하(3월 2일 오후 5시)의 리사이틀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70일간 ‘봄이 오면, 예술이 피어난다’를 슬로건으로 삼아 신진 예술가부터 원로까지 다양한 연령대, 장르의 예술인들을 무대에 올리는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은 2024년 첫 선을 보이며 지역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공연을 개최했던 반면, 올해는 단체뿐만 아니라 독주자 한 명 한 명을 주목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3일간 펼쳐지는 리사이틀 중 가장 처음 만날 수 있는 연주자는 첼리스트 이희수(2월 28일)이다.다채롭고 풍부한 음색을 가진 첼리스트 이희수는 만 13세에 첼로를 시작해 경북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를 졸업한 뒤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마스터 졸업을 했다. 현재 앙상블 보아즈, 앙상블 노이슈타트, 앙상블 비욘드, 앙상블 솔, 앙상블 Sonore 등에서 클래식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산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연우, 대금 연주가 신희재, 기타리스트 김경태가 참여하며, 가스파르 카사도 ‘속삭임’,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카페 1930’, ‘나이트 클럽 1960’, 작곡가 최지민의 ‘기타, 대금, 첼로를 위한 3중주 ‘Artemisia’’으로 첼로의 매력을 깊게 표현한다.    이어 클라리네티스트 황은진(3월 1일)의 시간이 찾아온다.   나날이 깊이를 더하는 연주자 황은진은 경북예술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마스터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독일 정부에서 지원하는 포럼 바이로이트 융 필하모니(Forum Bayreuth Junge Philharmonie)에 발탁돼 독일과 프랑스의 여러 도시로 순회 연주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독일 국립 경찰 오케스트라에 프락티쿰(Praktikum) 단원으로 합격해 첫 한국인 연주자로 활동했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진아,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정, 한혜민, 비올리스트 배은진, 첼리스트 오국환, 베이시스트 함소현이 함께 참여해 거슈인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전주곡’을 연주한 후 러셀의 ‘베이스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독주자의 시간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진하(3월 2일)의 무대로 마무리된다.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음악성을 겸비한 이진하는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재학 중 도오하여 오스트리아 케른트너 주림음대 디플롬 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현재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이며 슈타트필 오케스트라 악장, 앙상블 솔 리더, 앙상블 노이슈타트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청년예술가로 선정되어 클래식을 넘어 장르의 제약 없이 감각적이고 입체적인 연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공연은 피아니스트 정나영과 비올리스트 정우태가 함께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전곡 모차르트 작곡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제26번 B플랫 장조, 작품번호 378’,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제21번 e단조, 작품번호 304’,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 제1번 G장조, 작품번호 423’,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제17번 C장조, 작품번호 296’으로 섬세하고 진실한 연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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