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와 협의를 거쳐 문화로 일대를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받아 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최대 100억원 규모의 `상권 활성화 사업`을 신청할 기회를 얻게 됐으며, 이번 지정으로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로에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면적 11만6324㎡ 390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자율상권구역은 △도·소매업 또는 용역업 점포 수 100개 이상 △사업체 수·매출액·인구수 중 2개 이상이 최근 2년간 연평균 기준으로 계속 감소 △상업 구역 50%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야 지정될 수 있다.지정된 상점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부설주차장 설치 특례 △상가 임대차계약 특례 △상업기반시설 현대화사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상권 활성화 사업이 본격화되면 문화로 일대에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는데 △거점 공간 조성 △경관 조명 설치 △간판․바닥 정비 등 물리적 환경개선 △특화상품 개발 △브랜드 구축 △마케팅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된다.구미시는 5년간 △문화환경 기반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딩 △체험·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문화로를 구미의 핵심 상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구미시는 원도심 상권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 구미역 앞 U턴 설치를 완료했으며 △문화로 전선 지중화 △원평 도시계획도로 개설 △원평동 각산네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청년‧소상공인 상생센터 △구미역 청년거점공간 운영 △대경선 개통에 따른 증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이외에도 구미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통해 지하주차장(280면)과 복합문화시설(지상 2층)도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자율상권구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과 임대인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경선 개통으로 젊은 층과 이용객들의 유입을 고려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상권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기념해 구미시는 3월 중 문화로 내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고객에게 구미사랑상품권 2천원권을 지급하는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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