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대구보건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가 연합체 출범 후 첫 성과를 공유하고 아시아 의료교육 시장 진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온·오프라인 성과공유회’ 를 개최하고 1차년도 핵심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는 웨비나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현장 참석이 어려운 관계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이날 성과공유회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김경태 광주보건대학교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과 지자체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은 2024년 8월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연합대학 전공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 추진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소단위 전공제 도입 △실무중심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최신 시뮬레이션 기반 러닝센터 구축 추진 △국제교류활성화를 위한 국제 협약 4건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 2025년부터 국내외 한국어학당 3개소를 설치하고, 6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에게 현지 맞춤형 보건의료 면허 및 인증체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세션별 발표에서는 김영정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글로컬대학 혁신과 전문대학의 역할`을 시작으로, 김정수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헬스케어혁신원장이 사단법인 설립 과정과 스쿨제 도입을 통한 3개 대학의 혁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전형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 문일봉 광주보건대 글로컬사업단장, 김정숙 대전보건대 글로컬사업단장이 각 대학의 통합 성과를 발표하고,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 프로젝트간 연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김경태 광주보건대학교 총장은 “교육 철학을 공유하는 세 개 대학이 힘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은 “글로컬대학 중 전문대학이 최초로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보건의료 교육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의 초대 총장을 맡은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연합대학은 전문기술석사과정 확대, 고숙련 마이스터 패스트트랙(5년제) 도입, 보건전문기술대학원 설립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의료 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WURI(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10위 진입, 아시아 No.1 보건전문대학 연합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약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는 초광역대학연합이라는 혁신적인 모델을 통해 2024년 8월 전문대학 최초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됐으며, 2024년 12월 ‘(사)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을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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