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가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로 기존의 단편적인 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단계별 집중 지원 체계로 전환해 기업의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올해부터 기업 성장을 소규모기업, 허리기업(매출 50~500억원), 선도기업(매출 500억 원 이상)으로 3단계로 구분하고, 총 2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에 집중 지원한다.`구미시 중소기업 토탈솔루션 지원사업`은 지원 프로그램의 전면 개편과 예산을 확대해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이 사업은 기술, 마케팅, 수출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성장 테마 지원과 기업 당면 문제 해결 및 개별 프로그램 지원 핀포인트 지원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 `구미 허리기업 성장레벨업 1+1 지원사업`은 올해도 허리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수립, 기술 혁신, 시장 확대, 역량 강화 4개 분야의 총 15개 세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각 기업은 패키지 형태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과 매칭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된다.또한, 올해 신규사업으로 `구미 선도기업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 △DX(디지털전환)변화 대응 △글로벌 역량 강화 3개 분야에 총 7개 세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공고는 24일 허리기업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 토탈솔루션 지원사업, 선도기업육성 지원사업이 차례로 공고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기업지원IT포털(www.gumi.go.kr/biz/) 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홈페이지(www.g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고환율, 경제 불황, 무역 분쟁 등으로 지역 산업의 리스크가 큰 해가 될 것이다"라며 "기업 성장 지원체계 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의 미래 신산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