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김옥랑 봉화군의원은 지난 19일 제270회 봉화군의회 임시회에서 ‘봉화군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했다.김 의원은 봉화군은 현재 273명의 발달장애인이 생활하고 있지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 체계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발달장애인은 조기에 장애를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봉화군은 산간•농촌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전문적인 의료•재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는 발달 장애가 있거나 그 징후가 의심되는 아동•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 더욱 크게 체감되지만, 현실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장애인의 약 10%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조기 치료를 받은 비율은 40%에 불과하며, 농촌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더욱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발달장애인의 조기 치료가 이뤄질 경우 학업 능력과 사회 적응 능력이 50% 이상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지역 내 발달쟁애인의 지원 체계는 부족하다.현재 지역 내 언어치료사는 드림스타트에 1명뿐이며, 장애인복지관의 경우 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구인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봉화군 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치료 및 교육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김 의원 발달장애인 적절한 치료와 재활 지원을 받기 위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인 돌봄과 교육 프로그램 확대 △성인발달장애인 실태파악 및 직업 훈련을 통해 자립 기반 마련 △예산을 증액 및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김옥랑 의원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 확대는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봉화군을 만드는 첫걸음다. 군수과 관계 공무원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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