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이산면 이산초등학교(교장 신영숙)는 창의·인성 모델학교로서 배움이 실천되는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을 특색 교육으로 운영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어 이에 전국적 으로 명성을 얻은 학교이다. 2013년에는 지역사회 및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프로젝트 학습의 장을 더욱 확장하여 학부모들로부터 찬사를 받아 도시로 부터 전입해온 학생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
이러한 학부모 구성원의 특성을 반영하여 학교 실습지를 3월초 도시 거주 학부모들 에게 주말농장으로 분양하였고, 학급별 실습지도를 학생들과 함께 경작하여 7월 현재 오이, 가지, 방울토마토, 참외, 상추, 감자 등을 수확하고 있다. 학생들은 배추에 생긴 애벌레도 잡아 주면서 지주 세우기, 곁가지 따기 등 농산물 가꾸는 법을 배웠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텃밭에 들러서 풀도 뽑고 열매도 따며 땀 흘려 일한 보람을 느끼고 친환경 농산물을 수확하는 기쁨 까지 맛볼 수 있어 창의 인성이 자라는 텃밭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활동에 대하여 이산초 연구부장(교사 이희송)은 세 가지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전입해온 시내지역 학부모들과 농촌 학부모들과의 소통의 장이 되며, 특히 농촌 학부모 들이 전입해온 학부모들에게 채소 가꾸는 법을 가르쳐 주고 어울리게 되어 화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둘째는 토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등교 하여 부모님은 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자녀는 토요과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습이 끝나면 부모님과 함께 밭에 물을 주거나 소나무 그늘에서 갓 따온 상추와 고추로 점심을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 소통의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셋째로 주말 농장을 매개로 하여 학교와 학부모간의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 자녀교육을 위해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텃밭에서 만난 박혜순(학부모 동아리 회원)씨는 "7월 말에 이산초등 가족 힐링캠프 때는 어머니들이 뜻을 모아 텃밭의 채소를 활용한 즐거운 파티를 열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이산초등학교 관계자와 담당선생님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실천으로 옳겨 도시에서 많은 학생들이 전학오는 특색있는 학교발전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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