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재러한인 4세 모국방문단’을 도청으로 초청해 경북도를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오는 15일까지 (사)동북아청소년협의회와 일제강점기 러시아에 강제 징용돼 사할린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 4세 청소년 45명을 초청, 모국어와 전통문화를 전수하는 ‘재러한인 4세 모국어 연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재러시아 한인4세 모국방문단은 경북도의 청소년 정책과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으로서 한민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과 내일에 대한 생각과 꿈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도홍보관을 방문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사료들을 살펴보고 독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이어 도의회를 방문, 의회의 역사와 예산ㆍ결산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도정 전반에 관한 체험을 가졌다.
이들 재러 모국방문단원은 1905년 일본이 한반도 점령후 강제징용된 한인 4세 들로 이번 방문에서 모국 언어를 배우고, 경주 등 경북지역의 주요 문화유적지와, 서울의 경복궁 등 문화유적 답사 등을 통해 우리민족의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조상의 얼과 한민족의 긍지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강수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화시대를 맞아 청소년이 창의력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국제교류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며 “비록 타국에 있더라도 항상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고 고국에 대한 긍지를 갖고 자랑스런 한국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내일에 대한 희망과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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