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북구청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관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농·임·어업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야생동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피해예방시설인 철망울타리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300만원으로 철망울타리 20,000원/m의 단가를 기준으로 설치비용(보조금 60%, 자부담 40%)에서 농가당 최대 24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북구 소재 농경지에서 경작하고 있는 농가로 ▲ 매년 반복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장소 ▲ 과수∙화훼, 특용작물 재배장소 ▲ 피해예방을 위해 자부담으로 예방시설 설치 등 자구노력이 있는 지역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가 선정된다. 단, FTA기금 등에 의해 이미 피해예방시설을 지원받거나, 포항시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받은 시민, 잔여 임대차 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 부지 경계용 목적이 강한 경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신청은 2월 18일부터 2월 27일까지 북구 농가소재지의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구비서류(신청서, 견적서 등)를 문의한 후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27개 농가에 설치비 4800만원을 지원하여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김응수 북구청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도 병행하여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