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영천시가 대구 군부대 유치 최종 선정 기원을 위해 팔공산 은해사 찾아 소원 성취 기원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달집태우기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 하는 등 막바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영천시가 2025년 신년화두인 ‘창도약진’을 주제로, 지난 12일 대구 군부대 유치 최종이전지 선정을 위해 팔공산 은해사 대웅전에서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소원 성취 기원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교구장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이 주관했으며, 최기문 영천시장, 김선태 영천시의장,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봉규, 정서진) 등 100여 명이 대구 군부대 유치 최종 이전지 선정이라는 일념으로 한자리에 모였다.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은해사 대웅전에 모인 이들은 국가 안보와 지역 발전을 위한 대구 군부대 유치 최종이전지로 영천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다. 또한, 기도 후에는 홍보피켓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힘찬 유치 성공 구호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했다.법회 주관을 맡은 덕조스님은 “영천시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위해 종교를 떠나, 온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발원드린다”며 시민들과 함께 기도를 올렸다.박봉규 위원장은 “우리 영천이 꼭 군부대가 유치되어서 영천시민 모든 분들의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법회를 마치고 나서는 영천강변공원에서 개최된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퍼포먼스와 달집태우기를 통해 많은 시민과 함께 대구 군부대 유치 최종이전지 선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가 마지막 한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해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영천시, 정월대보름 맞아 시민 한마당 행사 개최영천시는 청년연합회(회장 최창근) 주관으로 12일 영동교 강변공원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와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각 읍면동 청년회에서 윷놀이,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해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명주농악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한껏 흥을 올리고 이언화무용단, 별빛어린이무용단, 아리랑태무 등 다양한 식전공연을 선보였다.또한 영천 고유의 민속놀이인 곳나무 싸움놀이 재현, 영천의 신년화두인 ‘창도약진’을 주제로 한 박세호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 영천발전 기원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한해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했다.시민들은 직접 적은 소원지를 묶은 달집이 타오르자 다 같이 손을 잡고 달집 둘레를 돌며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흥겨워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정월대보름 덕담과 함께 “앞으로 군작전상 전략적 요충지, 우수한 교육 및 정주여건, 사통팔달의 교통, 국난극복의 DNA, 무엇보다도 영천시민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담아 최종 군부대 이전지 선정을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으며, ‘대구 군부대는 영천으로!’ 구호를 시민들과 함께 외치면서 군부대 유치를 열망했다.한편, 영천시는 육군제3사관학교와 많은 군부대가 자리잡은 ‘군 친화도시’ 로서 최근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선정 등 군부대 유치의 강점을 내세워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활동에 막바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