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는 지난 13일 산동읍 종합복지회관에서 도·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산동읍 단체장을 대상으로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 설치와 관련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산동읍, 해평면 일대에 민간업체가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과 관련, 산동읍 단체장협의회가 지난달 31일 반대성명서 발표에 따른 것이다.이에 구미시는 △폐기물처리업 허가 절차 안내 △현재 진행 상황 설명 △주민 의견 청취와 질의응답 등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현재 구미시에는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 2개소가 운영 중이며, 향후 5공단(하이테크밸리)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그러나 공단 외 지역에 만약 추가로 매립시설이 들어선다면 △산동지역 발전 저해 △생활환경과 정주 여건 훼손 △생태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산동읍은 2024년 말 기준 인구가 3만662명으로 전년 대비 3785명(14.08%) 증가했으며, 지속적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적동지구, 인덕지구 도시개발 등이 진행되며 도시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구미시는 향후 업체로부터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가 접수될 경우, 구미시 도시계획조례(자원순환 관련 시설 허가기준) 등 관계 법령을 검토하고,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과 전문기관의 매립시설 설치기준 기술 검토를 거쳐, 부적정 통보 또는 반려 사유가 발생하면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산동·해평지역 주민들의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 설치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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