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최근 열린 도코모모코리아 제10회 디자인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는 등 6팀이 입상했다.
이번공모전은 모더니즘의 동시대성-청주연초제조창의 문화적 재생’이라는 공모전에서 5학년 성제영 씨(25) 등 11명은 ‘청주연초제조창, 새로운 역사를 피우다’로 특선을 차지했다.
‘도코모모’는 근대운동에 속하는 건축과 도시를 대상으로 건물과 자료의 보존을 제창하고 활동하는 국제단체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근대건축문화유산의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도코모모코리아가 출범해 매년 디자인공모전을 열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성 씨의 작품은 빈 공간이 되어 도시맥락과 단절된 청주연초제조창이 다용도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모습을 보여준다.
성 씨는 “기존 폐쇄적 공간의 부분적 삭제를 통해 개방된 벽과 그렇지 않은 벽으로 나누고, 길과 연계된 다용도 문화공간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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