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2일 종합복지회관에서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울진군장애인복지관 설계용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장애인복지관은 울진읍 읍내리 390번지 외 7필지에 총면적 2,51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간의 협의를 거쳐 1층은 중증장애인이 주로 이용하게 될 수치료실로, 2층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작업, 심리,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로, 3층은 장애인의 사회교육이 필요한 통합교육실, 정보화교육장으로 건축된다. 이번 설명회에서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은 비상대비에 필요한 경사로 설치와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이 한곳에서 행사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다목적실(강당) 설치와 장애인전용목욕탕 설치로 지체장애인 등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이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20평 정도의 프로그램실 3개실을 추가 설치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은 경사로 설치는 공간 활용 면에서 효율적이지 않아 비상대비를 위해 기존 승강기 1대에서 2대로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목적실 증설 및 장애인전용목욕탕 설치는 200명 정도의 수용인원으로 충분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운영법인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대관 및 수치료실을 목욕탕으로 정기적 이용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실 부족에 대해 장애인단체가 상시이용 공간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 대관이 가능하도록 2개실(각 15평) 정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앞으로 복지관이 운영되면 상담사례관리, 운동․지각 등 기능 강화지원, 장애인가족지원, 역량강화 및 권익옹호지원, 직업지원, 지역사회네트워크, 문화여가지원, 사회서비스지원을 통해 지역장애인에 대해 체계적인 장애인복지서비스 제공으로 4,200여명의 재가 장애인과 가족에 대한 복지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진=김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