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카톡 이어 여론조사 검열 규탄”

[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국민의힘은 22일 "카톡 논란에 이어 여론조사 검열까지 시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포와 감시가 일상을 지배하는 빅브라더의 잿빛 미래를 꿈꾸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앞서 비상계엄 사태 관련 가짜뉴스 고발을 선포한 민주당의 행태를 `카톡 검열`로 규정한 데 이어 여론조사 검증 논란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공세를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국민의 정치적 의사 표현마저 억압하려는 민주당을 강력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중립성도 기대할 수 없는 당내 특위로 여론조사를 직접 검증하겠다고 나선 목적은 여론조사 기관에 사실상의 압력을 행사,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들이 이렇게 비상식적 행태에 나서는 이유는 쉽게 알 수 있다"며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체포와 구속 등 막무가내식 수사 압박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결과들로 잇달아 발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사상이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국가보안법 폐지 등도 주장했던 사람들이 정작 자신들에 대해선 전체주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각이나 표현을 검열하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전체주의적 행태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