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노약자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특히 노인들의 경우 한 여름 무더운 낮 시간 농사일이나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보건복지부의 ‘2012년 폭염특보 발령기(6~8월) 온열질환자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모두 931명이 열사병ㆍ일사병ㆍ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 진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14명은 목숨을 잃었다. 연령별로는 사망자 14명 가운데 9명(64%)이 65세 이상이었고, 대체로 이들 노인은 한낮(오전 11시~오후 6시) 논ㆍ밭ㆍ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거나 외출 중에 온열질환 증상을 겪었다. 복지부는 “노인이 특히 폭염에 취약한 것은 땀샘과 땀 배출량이 적어 체온조절 능력, 탈수 감지 능력 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더욱 위험한 만큼 무더위철 낮시간 외출이나 야외 농사일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당국은 경로당(6만2천곳), 노인복지관(300곳) 등의 고령자들에게 무더위 대응 요령을 홍보하고, 독거노인 20만명에게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8천여명의 돌보미를 대상으로도 폭염 대비 행동지침을 가르칠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받아 이달 중순부터 선풍기조차 없는 쪽방촌 거주노인, 저소득 독거노인 등에게 냉방용품도 지원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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