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염병인 수족구병이 최근 유행하면서 영ㆍ유아용 세정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한 달간 젖병 세정제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아기용 물티슈의 매출은 78.5%, 영ㆍ유아용 핸드워시 48.3%,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손 청결제는 29.7% 신장했다.
이처럼 아기용 세정제 수요가 커지자 이마트는 청결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별도의 코너를 운영하는 한편 매장과 문화센터 등에 손 씻기를 권장하는 게시물을 붙이기로 했다.
피부와 점막에 붉은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악화한다. 면역 체계가 미성숙한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민경환 바디케어 바이어는 “영·유아 수족구병은 물론 여름철 전염병 예방을 위해 세정제 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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